코스피, 상승 가닥…2080선 '상회'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개장 직후 208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받던 코스피지수가 점차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6% 오른 2083.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5억원, 246억원어치를 사고 있고, 기관은 5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 화학 등이 오름세고, 철강금속, 의약품, 증권, 섬유의복 등이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이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가 하락세다.

 

한진해운(117930)은 미국 자회사 지분 매각 소식에 급등하며 다시 1100원대까지 올라섰다.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7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4% 넘는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0.75% 하락한 618.99를 지나가고 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지엔코(065060), 파인디앤씨(049120), 큐캐피탈(016600), 일야(058450), 한창(005110), 광림(014200), 성문전자(014910)가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고려반도체(089890)는 최근 4개 사업연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8% 넘게 급락했다.

 

 

김미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