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업무방해혐의로 체포영장 청구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22일 "최씨를 업무방해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과 시험을 보지 않고도 학점을 취득하게 하는 등 학사농단에 적극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특검팀이 삼성 관련 뇌물공여죄 등 이번 국정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7번 중 6번을 건강, 재판준비, 특검의 강압적 수사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특검은 삼성 관련 뇌물수수혐의에 대해 추후 체포영장을 별도로 청구할 예정이다.

 

'비선실세' 최순실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