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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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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1분기 변동성 활용 매수 기회"

주식, 환율, 채권 순 회복…대형지수 상대적 우위

2017-0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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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중국 금융시장의 환율, 주식, 채권 이른바 '트리플 약세' 전망을 유지하면서, 1분기 변동성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규제 강화, 위안화약세 압력, 원자재가격에 따른 물가상승 때문에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변동성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 이후 회복은 주식, 환율, 채권 순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은 1~2월 이후 실적, 유동성, 정책기대감에 안정을 찾고, 환율은 2분기 중반부터 달러강세 진정과 자본통제 정책 등에 따라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채권시장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대내외 금리상승 등에 약세 압력과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특히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분할매수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구체적으로는 ▲채권시장 대비 낮은 규제 압력(그림자 금융) ▲물가상승과 경기안정으로 인한 상장사 이익 반등 ▲주식자산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 ▲부동산 이탈자금의 점진적 주식시장 유입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중국 상장사의 이익은 본토CSI300의 경우 전년대비 8%, 홍콩H시장은 10.2%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식자산은 위안화의 실질환율이 고평가됐고, 채권시장은 3년 강세장이 이어졌다는 평가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섹터별로는 상하이종합지수, CSI300, 홍콩H 대형지수의 우위를 예상했다. 
 
김경환 연구원은 "1분기 금리상승과 경기·수급 환경이 본토, 홍콩의 대형지수의 우위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전통업종의 실적반등과 국유기업개혁이 지수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H지수는 비금융업종의 실적반등과 본토자금 유입, 달러강세 진정이 호재"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심천과 중소형주에 대해선  "여전히 밸류에이션과 수급부담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개별주를 위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시의 모습. 사진/뉴시스·AP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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