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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빨래'도…세븐일레븐, 무인세탁소 운영

2017-0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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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세븐일레븐은 서울 용산구 산천점에서 무인 세탁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증이 증가하고 가사노동 시간이 감소하는 추세에 맞춰 편의점 매장 안에 세탁 편의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전체의 2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배우자가 있는 가구 10곳 중 4곳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인 세탁서비스는 무인 시스템으로 365일 24시간 언제든 원하는 때에 세탁물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다. 와이셔츠와 블라우스 등 간단한 세탁물부터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점퍼, 코트, 신발 등 모두 7가지 카테고리에서 80개 세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물 종류를 입력하고 세탁물 투입구에 세탁물을 맡긴 후 접수증을 수령하면 된다. 세탁공정 후 세탁물이 도착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편한 시간에 편의점에 방문해 결제 후 세탁물을 회수하면 된다. 세탁물을 맡기고 수령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이틀이다. 
 
결제도 현금이나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와이셔츠는 990원, 운동화 3500원, 정장 한 벌 5200원 수준이다. 세탁전문업체와 1:1 제휴계약을 맺고 무인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감해 기존 프랜차이스 세탁서비스보다 가격을 15% 정도 낮췄다. 
 
이우리 비식품팀 담당MD는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 바쁜 현대인들에게 생활 편의 서비스의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탁 서비스는 이용이 간편하여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의 추가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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