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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사업 박차…하노이에 복합쇼핑몰 개발

2017-0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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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가 올 상반기 중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들어가는 이번 복합쇼핑몰은 7만3000여㎡ 부지에 연면적 20만여㎡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롯데는 롯데몰 하노이 개발과 함께 운영도 각 계열사가 직접 맡을 계획이다. 
 
롯데몰 하노이가 들어서는 하노이시 최대 호수인 '서호'는 하노이 주요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인근에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교통인프라 등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고급 빌라촌과 외국인 주거지역이 자리잡고 있으며 대규모 신도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최근 롯데몰 하노이 개발사업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토지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마치며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3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몰 하노이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롯데의 복합단지 개발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롯데의 선진 유통서비스를 접목해 한류몰링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 초고층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입점해있으며 롯데자산개발이 인텔리전트 오피스,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직접 임대·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배트남 호치민시에서도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10만㎡ 규모 부지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복합 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 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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