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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정부, AI 살처분 농가 2373억원 지원

지난 3일 686억원 지원 이어 1687억원 지출 심의·의결

2017-0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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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3000만수가 넘는 닭과 오리를 살처분 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살처분 보상금 23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AI 살처분 보상금을 위한 목적예비비 1687억원의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 지출을 충당하기 위한 예산이다. 이중 각종 재난 및 재해대책, 환율변동에 따른 원화부족액 보전, 인건비 등에만 사용하도록 용도가 제한된 것이 목적예비비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까지 686억원을 지원했지만, 아직 보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농가를 위해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1687억원 중 1334억원은 지난 9일까지 살처분이 확정소요된 농가에 지급되고 남은 353억원은 향후 추가소요가 발생하면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또 설 명절 전 피해농가에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상금 평가 이전이라도 추정액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AI 피해구제를 위해 생계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등 지원대책을 준비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3000만수가 넘는 닭과 오리를 살처분 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살처분 보상금 23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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