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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카드사, 새해부터 시선 잡는다…소비자 혜택 강화 눈길

간편결제부터 체크카드까지 혜택 다양…"소비 진작 통한 경제 활성화 차원"

2017-0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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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카드업계가 새해를 맞아 간편결제 할인 혜택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혜택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내수 소비 진작을 유도해 카드실적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우리·BC·신한·KB국민카드 등 카드사들이 새해를 맞이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성원해주신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내수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카드 혜택을 강화하는 카드사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만족도 개선과 실적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나카드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리뉴얼 하고 혜택을 강화했다. 하나카드 고객이 카카오페이 결제 시 15% 였던 청구할인율을 25%로 대폭 끌어올렸다. 또 하나카드 모바일 앱 또는 PC홈페이지에서 카드를 발급 받는 고객에 한해 연회비를 전액 캐쉬백을 제공한다. 연회비를 고객이 별도 부담하지 않아도돼 혜택만 강화된 셈이다.
 
우리카드는 체크카드 서비스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기존 프리미엄급 신용카드에만 제공되던 인천공항 무료라운지 혜택을 PP(Priority Pass)카드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썸(SUM)타는 우리' 체크카드 서비스에 포함했다. 여기에 20~30대가 애용하는 햄버거·피자업체·편의점 할인서비스도 탑재해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대학생이나 해외여행자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BC카드는 올해에도 '빨간날엔 BC' 이벤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빨간날엔 BC'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BC카드가 진행해온 연간 마케팅으로 올해에는 ▲CGV 영화 티켓 1+1 ▲인기 공연 티켓 1+1 ▲모든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전년보다 더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BC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신한카드는 '3·6·9 무이자할부' 행사를 마련하고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이용 가맹점 또는 결제 수단에 따라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신용판매 할부 서비스를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 고객은 오는 3월까지 총 3개월 간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한 KB국민 Liiv Mate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간편결제·생활·교통·통신 업종 이용시 1.3% 추가 적립해준다. 또한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시 전월 이용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이용 금액의 0.7%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의 여가생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고객 서비스 개선과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이 속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가 새해를 맞아 간편결제 할인 혜택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사진/BC카드,KB국민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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