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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금요일엔 돌아오렴’ 전자책 무료 배포

2017-01-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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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출판사 창비가 세월호 1000일을 맞아 ‘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금요일엔 돌아오렴)’의 전자책을 무료 배포한다.
 
6일 창비는 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과 협의해 이 책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자책 형태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전자책은 평생 소장판으로 일주일 기간 안에 다운로드 받은 독자들은 일정한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열람해 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월 출간된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작가기록단이 2014년 4월16일 세월호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부모 13명을 인터뷰해 엮은 증언록이다. 참사 이후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담아내고 사건의 진실을 기록한 노력을 평가받으며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기획편집 부문과 5.18문학상 제1회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에 대한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활동 기부를 위해 ‘인권재단 사람’ 측에 전달됐었다.
 
창비 측은 이번 배포와 관련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자신의 손으로 기억하고 추모하려는 이들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사진제공=창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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