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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설 선물세트, 굴비·곶감 비싸진다

어획·생산량 감소 영향…사과값은 유지

2016-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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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이번 설 선물세트는 굴비 등 생선류와 곶감 등 건식품의 가격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생선의 경우 어획량이 크게 줄어 굴비는 예전보다 시세가 15% 이상 올랐으며, 건식품에서는 겨울철 햇곶감이 건조기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감소해 10% 정도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청과에서는 사과가 전반적인 기상 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중·소과 중심의 생산으로 대과가 감소해 가격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반면 배는 장기간 장마로 인한 병해 발생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야채에서는 자연송이가 강원 양양, 경북 봉화 등 가을송이 채취량 증가로 시세가 안정돼 전년 대비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삼과 더덕 등의 상품은 작황 호조로 인한 품질 향상으로 전체적으로 판매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명품관, 타임월드, 센터시티, 수원점, 진주점 등 지점별로 340여가지 품목을 1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예약판매 품목 수는 전년 대비 115세트 늘어난 340여개이며, 대상 품목은 ▲수삼·상황·영지버섯 등 야채 25종 ▲사과·배·한라봉 등 청과 26종 ▲굴비·옥돔 등 생선 17종 ▲강진맥우·한우 등 정육 12종 ▲곶감·멸치·견과세트 등 건식품 34종 ▲햄·식용유 등 공산품 56종 ▲한과·벽제갈비 세트·전통장 등 델리카 151종 ▲와인 17종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문경 송의향고 특선 세트(15만원), 퓨어스펙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4만 5천원), 시나노 골드 사과(15만원), 충남 지역 우수상품인 금산 금흑정 세트 1호(29만 8천원), 서산 아로니아 1호(14만 8천원) 등이 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이하 90여개, 10만원 이하, 100여개, 20만원 이하 100여개, 20만원 초과 상품이 50여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예약 판매에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5만원 이하 실속 세트를 전체 90여개로 전년대비 56개 품목 늘렸다.
 
한편 설선물세트 본판매는 다음달 9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아 전점에서 진행되며, 전년대비 100여개가 늘어난 1500여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나노골드사과(왼쪽), 송희향고 특선세트(오른쪽). (사진제공=갤러리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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