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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내년 수출 2%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16-1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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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회복세를 보이는 4분기 수출은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수출은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장관은 19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은 이번달에서 플러스를 유지할 것 같다"며 "내년에도 세계 교역이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 유가 상승도 수출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수출은 지난 8월 20개월만에 깜짝 반등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가 지난달 3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내년에도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 등 리스크는 여전한 것으로 내다봤다. 주 장관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 출범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이 불확실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한국의 수출 증가세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정부는 수출 시장과 품목, 방식 등을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시장에 있어서는 미국과 중국 통상 외교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이스라엘과 에콰도르 등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멕시코, 메르코수르와의 FTA협상 본격화, 한·인도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개선 등을 주요 목표로 잡고 있다.
 
품목의 경우 주 장관은 "의약품과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을 올해보다 15% 늘리고, 1조 브랜드는 4~5개 더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기업화 목표가 5000개였는데 내년에는 3만개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 하겠다"며 "무역금융 규모도 올해보다 8조원 증가한 229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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