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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서민금융 상담창구서 화상으로 고용·복지상담 받는다

서울중앙·부천·대전서 먼저 시행…"금융과 고용, 복지를 한번에"

2016-12-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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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당국이 서민금융상담과 고용·복지를 연계하는 화상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햇살론, 바꿔드림론과 같은 서민금융 상담을 받은 서민이 굳이 고용·복지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7일 프레스센터 6층에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고용·복지센터 간 연계 강화를 위한 화상상담을 시연하고 추후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이날부터 서울중앙, 부천, 대전 등 3개 권역에 있는 서민금융센터와 고용복지센터 간 화상상담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서민금융센터에 방문한 고객은 고용·복지 상담이 필요할 경우  화상상담을 요청하고 공지된 시간에 따라 '온나라 PC영상회의'에 접속하면, 그자리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련서류나 상담내용은 팩스나 스캔을 통해 상호 전달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내년 3월 말까지 시범사업 실적을 분석해 화상상담 수요를 파악하고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확대 결정이 내려지면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화상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전산 시스템 개발이 이뤄진다. 관련 서류나 상담내용은 모두 전산시스템에서 전달·관리된다.
 
금융위는 확대 필요시 내년 9월부터 전산시스템을 통해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개별 기관별로 운영되던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을 통합해서 취급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에 32개소가 있다. 연내에 1군데 추가돼 총 33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화상상담 시범사업이 서민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고용·복지 지원을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금융인 서민금융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서민금융 지역 네트워크 전반을 재구축해 수요 증가 지역은 센터를 신설하거나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중복되는 지역은 통합 수순을 밟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센터와 고용·복지+센터 간 연
계 강화를 위한 화상상담을 시연했다. 사진/금융위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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