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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하

연말 각양각색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이통시장 활기 띄나

가성비 앞세운 중저가폰 3종 출시…이통사, 중저가폰 출고가↑·지원금↓

2016-1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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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연말을 맞아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이 구축됐다. 정체기를 보내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금 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12월 초 전후로 이통시장에 프리미엄폰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기능이나 사양 면에서 뒤지지 않는 중저가폰 3종이 잇따라 출시됐다. 이는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 특수를 겨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와 손잡고 독일 명품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 기술을 적용한 P9 시리즈를 출시했다. P9과 P9플러스의 출고가는 각각 59만9500원, 69만9600원이다.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17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P9은 ▲고화소 라이카 듀얼 카메라(후면 1200만·전면 800만) ▲5.2인치 풀HD▲3000mAh 배터리 등을 자랑한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온7은 주로 프리미엄 기종에서 볼 수 있는 최대 120도 화각의 와이드 셀프샷 기능을 갖췄다. 배경뿐 아니라 여러 명의 사람들을 한 장의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있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KT(030200)가 26만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 사양은 ▲전면 800만·후면 1300만 ▲5.5인치 5.5인치 풀HD▲3300mAh 배터리 등이다.
 
중국 레노버는 6일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인 탱고를 탑재한 팹2프로를 온라인 마켓인 G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먼저 구입한 후 이통사를 선택하는 자급제 방식으로 유통한다.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팹2프로에는 3D 이미지 랜더링이 가능한 3개의 카메라와 주변 물건이나 공간을 초당 25만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실제 공간 정보를 3D로 구현할 수 있다. 기본 사양은 ▲전면 800만·후면 1600만 ▲6.4인치 QHD ▲3300mAh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폰들의 등장이 정체된 이통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통시장의 번호이동 건수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여파로 지난 9월 46만대로 급격히 움츠러든 이후 2개월 연속 59만명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아이폰7도 출시 초 반짝 흥행에 그치면서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중저가폰이 갤럭시노트7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사도 중저가폰의 출고가를 내리거나 지원금을 인상하며 이통시장의 정체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최근 루나S의 출고가를 기존 56만8700원에서 49만9400원으로 6만9300원 낮췄다. KT도 갤럭시 J7 프라임의 출고가를 36만3000원에서 33만원으로 인하했다. LG유플러스는 H의 지원금을 17만원에서 2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다양한 중저가폰이 쏟아지고 있다"며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이통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휴대전화 매장. 사진/신지하 기자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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