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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한화도 정유라에 8억 상당 말 지원 '의혹'

2016-12-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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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에 앞서 한화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8억3000만원 상당의 말 2필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화가 지난 2014년 4월26일 한화갤러리아 명의로 8억3000만원 상당의 말 2필을 구매해 정유라에게 지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삼성은 10억, 한화는 8억 상당의 말을 비선 실세의 딸에게 상납하면서 빅딜을 성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해 한화그룹은 삼성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을 인수했다. 
 
이에 대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4년도 구매 사실에 대해서는 "승마단에서 쓰고 있다"고 답했지만, 정유라에게 유입된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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