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목표량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완성차업체들은 저마다 파격적인 판촉·마케팅을 펼치면서 막바지 판매고 올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2월 아반떼, 신형 I30, 17년형 쏘나타, 그랜저HG, 16년형 아슬란, 투싼,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3% 할인해준다. 여기에 차량 조기 출고 고객에게 5만원~15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대상은 신형 그랜저와 스타렉스, 포터를 제외한 전 차종으로 7일까지는 15만원, 8일부터 13일까지 10만원, 14일부터 21일까지 5만원을 차등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라스트 세일 이벤트'를 실시하고 주요 차종을 2%~10% 할인해준다. 경차 모닝은 10%로 할인율이 가장 높고, 이어 K3 8%, K5·K9 7%, 쏘울·카렌스 4%, 레이·프라이드·쏘렌토 3%, K7·니로가 2%다. 이와 함께 카니발, 모하비 등을 제외한 전차종을 최대 20만원 할인 판매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이달 최대 325만원의 현금할인과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는 이달 최대 325만원의 현금할인과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 콤보 할부를 이용해 스파크 구입시 10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4.9% 60개월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금할인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최신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생산월별 최대 120만원을 할인해주는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콤보 할부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쉐보레 페스타'를 시행해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준다. 이 조건을 활용해 크루즈 구입시 최대 215만원, 트랙스 최대 206만원, 아베오 최대 159만원 등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12월 고객 사은 행사로 소형 SUV QM3를 최대 290만원에 달하는 파격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이달 고객 사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소형 SUV QM3를 최대 290만원에 달하는 파격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중형 세단 SM6 구입 시 기한 내 출고 고객에 한해 70만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SM6 구매고객에게 ‘해피케어 4년 보증연장 서비스’를 무상 제공(또는 20만원 추가 할인)하며, QM3 구매고객에게는 여성 고객에 한해 스크래치, 덴트 등 생활 긁힘에 대한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이달 현금 구입시 2016년형 SM3 100만원(2017년형 20만원)을 할인, QM3 70만원, SM7와 SM5 5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SM3와 SM5의 경우 전달 대비 각각 30만원, 20만원씩 더 할인된 금액이다. 이외에 할부 저금리 및 다양한 경품도 함께 제공한다.
쌍용자동차 역시 ‘쌍용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실시해 한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003620)는 차종별로 최대 10% 할인해 주고 무이자할부, 저리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C 10%, 렉스턴 W 7%, 코란도 투리스모 5%를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 50만원 지원, 티볼리&티볼리 에어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60만원)를 무상지원 한다. 또 렉스턴 W와 코란도 C는 최대 60개월 무이자할부와 1.9% 60개월 초저리할부를 운영한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율 없이 3.9~5.9%(36~72개월)의 세이프티 저리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고객사랑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여성 및 30세 이하 고객, 생애 첫차 구입고객이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자가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20만원을, RV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