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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11월 11만5011대 판매…전년비 9%↑

시장점유율 7개월 연속 8%대 유지

2016-12-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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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9% 증가한 10만5560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미국시장의 지난달 평균 판매성장률 3.6%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한 6만2507대를 팔았다. 대표 SUV 차종인 싼타페와 투싼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 10.3% 늘면서 현대차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5.3% 늘어난 5만2504대를 판매했다. 준중형세단 포르테(한국명 K3)와 스포티지가 각각 8111대, 5608대 판매되며 기아차의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3%(현대차 4.5%, 기아차 3.8%)로 7개월 연속 8%대를 유지했다. 올해 1~11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8.2%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올해 1~11월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총 130만5945대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71만2700대를, 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59만3245대를 판매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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