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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따뜻한 곳으로 가자"…11월도 해외여행 증가

2016-1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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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11월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동남아 및 남태평양 휴양지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연휴 없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 대비 고성장을 이어갔다.
 
지난달 6일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11월 해외여행 수요는 약 2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항공은 전년 동월 대비 50.7% 증가한 약 20만4000명을 기록하면서 월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투어 전체 상품의 수요는 약 4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일본(34.7%)과 동남아(31.7%)가 여전한 인기를 누린 가운데, 중국(20.2%), 남태평양(6.3%), 유럽(4.4%), 미주(2.6%)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지역별 수요 성장률을 보면 동남아와 남태평양이 각각 10.7%, 32.2%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개별자유여행객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역시 15.8% 증가, 모객 증대에 힘을 보탰다. 중국(9.8%)은 홍콩 및 하이난, 미주(10.1%)는 하와이가 강세를 보이며 증가세를 보였고, 유럽(-3.7%)은 소폭 하락했다.
 
모두투어 역시 11월 14만명의 해외여행 판매와 7만6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 지난해 대비 27%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동남아(40.4%)가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고, 이어 중국(25.4%), 일본(17.7%), 남태평양(8.6%), 유럽(5.1%), 미주(2.9%)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지역별 수요 성장률도 하나투어와 마찬가지로 남태평양과 중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남태평양은 괌의 판매 호조로 33.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동남아는 18.4%를 기록했다. 중국(13.6%), 미주(13.6%), 유럽(1.9%)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 하나투어와는 대조됐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이 워낙 많은 인기를 누린 탓에 올해 기저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12월 역시 해외여행 수요의 지속 상승을 기대했다. 하나투어는 1일 집계 기준으로 12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9.2%, 내년 1월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인 동·서유럽 및 지중해의 예약률이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12월 예약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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