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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거래소, 베트남서 상장유치 활동 전개

2016-12-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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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베트남 우량기업 상장유치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지역을 방문해 베트남기업, 한국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상장간담회와 방문컨설팅 등 상장유치활동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장유치활동에는 증권사 2곳(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과 법무법인 2곳(지평, 태평양), 회계법인 2곳(삼일, 안진) 등 6개 IPO 전문기관이 동행해 전문적 상장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상장간담회는 베트남 내 주요 산업단지(호치민, 동나이, 빈증, 하이퐁)에 소재한 한국현지법인 40사가 참여했고, 방문컨설팅은 베트남 우량기업과 한국현지법인 10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현지법인들은 최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LS전선아시아와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베트남기업의 상장사례에 관심이 높았다”며 “베트남기업들은 향후 성장전략·재무계획과 연계해 한국증시 2차 상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2차 상장은 기존 상장 기업이 다른 해외거래소에 부분 상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베트남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증시 상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IPO 성공사례를 제공함으로써 성장성 높은 베트남기업의 실무자들이 상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장에 따른 경제효과에 대해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우량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성장성 있는 신흥국가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해 주고 한국 자본시장에도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를 ‘외국기업 성장엔진 재가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 중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한상기업, 한국 현지법인을 중점 유치대상으로 선정해 상장유치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외국기업 상장 현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3곳(두산밥캣,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 코스닥시장 7곳(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인터내셔날, 헝셩그룹, 잉글우드랩, 금세기차륜, GRT, 오가닉티코스메틱스) 등 총 10사가 상장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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