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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디자인·가성비·첨단사양 3박자 '티볼리' 소형 SUV 시장 강타

뛰어난 가성비·젊은층 개성 반영한 다양한 옵션 등 인기비결

2016-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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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장 침체 속에서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지엠 트랙스와 르노삼성자동차 QM3,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으로 구성된 소형 SUV 시장에서 특히 티볼리는 뛰어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출시 이후 줄곧 소형 SUV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24일 쌍용차(003620)에 따르면 티볼리와 티볼리에어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판매량 13만2311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9만1253대로 연말까지 내수 누적판매 10만대는 무난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쌍용차 창사이래 최단기간 내수판매 10만대 달성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유럽풍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SUV명가인 쌍용차 부활을 이끈 티볼리는 올해 월 평균 4000대 이상 판매하며 소형 SUV시장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달에도 5441대를 판매,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티볼리가 시장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경쟁 브랜드 대비 뛰어난 '가성비'와 가솔린·디젤·사륜구동 등 고객 선택의 폭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출시한 ‘2017년형 티볼리’는 동급 최초로 총 5가지의 첨단 운전자보조기술 (ADAS)을 적용했다. ADAS 기술은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과 긴급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속도를 줄이는 긴급 제동보조시스템(AEBS)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를 보내는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선 이탈시 차량이 자동적으로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도 관련 옵션으로 적용된다. 이는 주로 고급차량 위주로 탑재해 온 안전옵션이지만 2017년형 티볼리는 60만원대에 선택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티볼리는 남다른 감각과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했다. 국내 최초로 ‘6컬러 클러스터’를 적용,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미터 클러스터(계기판)를 ▲레드 ▲블루 ▲스카이 블루 ▲옐로 ▲화이트 그리고 ▲블랙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무장했다. 또한 미터 클러스터의 조명을 완전히 끌 수 있는 풀 오프 기능도 국내 최초 탑재해 야간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안전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 스티어링 휠’을 동급 최초로 채택했다. 이는 하단을 수평으로 처리해 스포티한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티볼리’에 적용된 스티어링휠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이상적인 그립감을 제공함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배가시켜준다.
 
대형세단에 사용되는 최고급 가죽으로 휠을 감싸 시각적, 촉각적 만족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동급 최초로 열선을 적용해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개성을 강조하는 2017 티볼리는 7가지 원톤 색상과 5가지 투톤 색상의 외관사양을 갖췄다. 원톤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테크노 그레이 ▲플라밍 레드 ▲댄디 블루 ▲재즈 브라운 ▲스페이스 블랙 등 총 7가지 색상이며 투톤 색상은 ▲플라밍 레드(루프 블랙) ▲댄디 블루(흰색 루프) ▲그랜드 화이트(루프 블랙) ▲사일런트 실버(블랙 루프)가지 ▲스페이스 블랙(루프 흰색) 등 총 5가지다. 
 
색상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티볼리는 고객의 스타일리시한 아이템 제안을 위한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도 운영하고 있다. 적재공간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한 일체형 루프박스, 범퍼가드세트, 사이드 실 세트, 윙 스포일러, 립 스포일러, 스키드 플레이트 세트, 스포츠 페달, LED 도어 스커프, 포그램프 몰딩 등을 기호에 맞게 선택해 탑재할 수 있다.
 
티볼리의 연비는 13.8 km/ℓ이며 최대 출력·토크는 각각 113마력, 30.6kg.m다. 차량 크기는 차량 앞에서 뒤까지 전체 길이(전장) 4400mm, 백미러를 제외한 차량 양측 길이(전폭)1795mm, 타이어 접지면에서 차체 지붕까지 길이(전고) 1635mm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세로 내수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이러한 증가세를 통해 올해 판매목표(15만대 이상)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쌍용차의 2017 티볼리에어.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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