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5일 개최한 '2017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에도 한국 경제는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외 여건이 나아져 수출이 미약하게나마 개선되겠지만, 소득증가 부진·가계부채 위험·건설경기 둔화 등 내수 부진으로 3년 연속 2%대 저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주력 산업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 중에서도 전자 업종은 그간 발전의 중심축이 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한계에 봉착했지만, 듀얼카메라·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신규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