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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현대중 노사, 분사 놓고 갈등 고조…”노조, 전면파업 불사”

노조 "파업 투쟁 멈추지 않을 것"

2016-1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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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 노사가 회사의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3일 회사 측의 분사 계획에 대해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사를 6개로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노조는 “회사의 분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구조조정 철회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총 60여 차례의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회사가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부문 분사를 강행하자 노조가 강력히 반발해왔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물량이 바닥이고 회사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구조조정은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회사의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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