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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매매 급락, 전세 상승…분위기 확 바뀐 강남4구

2016-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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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1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강남권 유입 수요는 줄어들지 않으면서 전세가는 여전히 강세다.
 
20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11.3대책 이전인 지난달 말일 0.15%였으나, 대책 발표 이후에는 0.08%, 이번 주 0.05%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조정대상 지역이었던 서울 강남4구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 개포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개포시영아파트 전용면적 40㎡는 지난달 8억7000만원에 실거래 됐으나 이달 7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1억원이 떨어졌다.
 
송파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1500만~2500만원, 신천동 진주 아파트는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신천동 P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15억2500만원에 거래됐던 잠실 주공5단지 76㎡은 최근 14억6000만원까지 떨어진 급매물이 나왔지만 거래는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대책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책 발표 이후 강남 주택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와 반대로 강남권 진입과 지역 내 이동 등으로 전세가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가을 이사철 종료로 전체적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고 있지만, 강남권은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차 전용 53㎡은 지난달 2억7000만원이었던 전세가가 이달 3억원으로 올랐으며,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용 99㎡도 지난달 4억9000만원에서 한 달 사이 6000만원 더 높게 거래됐다.
 
잠원동 H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부담에 전세로 머무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내년 이후에나 전세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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