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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가는 길, 이상 무

지하철 집중배차,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2016-11-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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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오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운행 확대,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 부제 해제, 비상수송차량 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11개 지구, 204개 시험장에서 13만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운행을 총 28회 늘린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직장인 출근시간 조정에 따른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3000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간·관용 차량 80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아울러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한편,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에 대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000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다니며 소음  관리를 점검한다. 서울시는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되는 만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수험생 가정에서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 할 것을 당부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전 서울 서초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2일 서울 서초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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