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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공급부족 지속…소재·장비업체 수혜 이어진다

2016-10-23 09:49

조회수 : 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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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LCD 패널가격의 전반적인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OLED 수급 불균형이 향후 2년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시장 환경에 따른 관련주의 수혜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TV패널가격은 32인치를 제외하고 전 제품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가격도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각각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년도 OLED는 더욱 극심한 공급부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OLED를 탑재한 아이폰이 최소 4000만~6000만대로 예상되고, 삼성전자도 갤럭시S8 화면 사이즈가 S7보다 10~15% 커진 대화면 OLED를 탑재하는 동시에 폴더블폰 출시가 전망되며, 구글, 화웨이, 비보, 오포, 레노버 등도 OLED 스마트폰 비중을 대폭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OLED 신공장 신규 가동도 이르면 2018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LG디스플레이(034220) 외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한솔케미칼(014680), 테라세미콘(123100), AP시스템(054620) 등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한솔케미칼은 OLED 소재업체, 테라세미콘과 AP시스템은 OLED 장비업체로 분류된다.
 
실제로 OLED 공급부족 심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올 하반기 들어 이들 주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하반기 들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5%, 한솔케미칼은 5.1%, AP시스템은 34%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테라세미콘의 경우 2.7%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지난해 6월 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5' 전시회에서 모델이 18인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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