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100명 중
3~4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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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중 경제활동인구는 100만5000명으로 1년전보다 1만9000명(1.9%) 증가했다.
이중 외국인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3.7%) 늘어났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3년 76만명, 2014년 85만2000명, 2015년 93만8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고용률은 67.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외동포(3만5000명)와 유학생(1만3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이 높은 비전문취업(-3000명)과 방문취업(-1만9000명)은 감소한 영향이다.
취업자 중 남자는 63만8000명(66.3%), 여자는 32만4000명(33.7%)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44만1000명, 45.9%), 베트남(7만2000명, 7.4%), 비한국계 중국(6만4000명, 6.6%), 북미(4만5000명, 4.7%)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은 월평균 200만원을 벌지 못했다. 전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48.7%는 100~200만원의 월급을 받았고,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는 4.5%로 200만원 미만의 임금근로자는 53.2%에 달한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100명 중 3~4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