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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서울시, ‘제1회 서울시 건설상’ 대상에 (주)강남순환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총 10명 발표

2016-10-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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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처음으로 시상하는 '제1회 서울시 건설상' 대상에 (주)강남순환도로(대표 이명재)가 선정됐다.
 
'서울시 건설상'은 시 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시는 올해 ▲대상 1명(단체 1) ▲최우수상 3명(개인 2, 단체 1) ▲우수상 6명(개인 5, 단체 1) 등 총 10명을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건설분야 전반에 걸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토목분야에 한정해 시상하던 것을 건축과 설비분야까지 확대했다. 
 
대상을 수상한 (주)강남순환도로는 지난 5월19일 준공한 금천구 독산동과 서초구 우면동간 발주자겸 사업시행자다. 시는 “(주)강남순환도로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시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개통에 이바지함으로써 남부순환도로에 집중된 동서방향 교통량을 분산했다”며 “서울 서남부지역과 동남부 지역간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통행시간 단축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당초 협약 체결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을 삭제하는 변경협약 체결에 적극 협조해 운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등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심사는 수상 후보로 접수된 33명(토목 21, 건축 9, 설비 3)을 대상으로 장승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시의원, 시민감사옴부즈만, 언론계, 학회, 협회, 연구원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2016년 서울특별시 건설상 공적심사위원회'가 맡아 진행했다.
 
시는 앞서 지난 6월9일부터 7월6일까지 관련 학회와 기관 등을 통해 총 33명(개인 27, 단체 6)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울시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정 란(64세) 단국대 교수 ▲서울시 동공발생 원인규명 및 도로함몰 예방에 기여한 조성하(52세) 다산이엔지 전무 ▲서울시 기계설비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우수기능인 양성에 기여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대표 백종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서울시의 다양한 자문활동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설계품질 향상에 기여한 전상훈(64세) 제주대 교수 ▲서울형 산사태 예보모델 개발 연구 자문 등 산사태 발생 저감에 기여한 유남재(62세) 강원대 교수 ▲서울시 도로포장분야의 기술자문을 통해 안전한 도로시설물 구축에 기여한 문성호(48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서울시 건설공사 설계품질 향상에 기여한 이성기(59세) 태조엔지니어링 대표 ▲서울시 지하철 현장의 안정성 및 시민편익 도모에 기여한 이영삼(55세) 대우건설 상무 ▲서울시 지하공간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디자인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한 (주)메카(대표 류인철)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공적심사위원, 수상 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공적을 기리는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김홍길 기술심사담당관은 “건설상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게 드리는 상인만큼 시민들께서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서울시 건설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을 적극 추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3일 개통된 서울 강남순환고속도로. 사진/뉴스1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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