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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법무법인 화우, 베트남 지사 개소…동남아 석권 도전

이준우 변호사 등 7명 규모…11월29일 본격 업무 시작

2016-10-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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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무법인(유) 화우(Yoon & Yang, 이하 ‘화우’)가 동남아시아 법률시장 전초기지인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동남아 법률시장 석권에 도전한다. 
 
화우는 다음 달 베트남 호치민시 금호아시아나플라자 17층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고 29일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화우 베트남 사무소는 개설 후 국내외 기업의 신규 투자, JV/M&A, 부동산, 금융/증권, 노동, 국제무역/통상, 공정거래 및 IPO 관련 자문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법무법인 화우 베트남 호치민 지사 변호사와 전문가들. 왼쪽부터 이준우·김형근 변호사·당현우 전문가. 사진/화우
 
현지 사무소 규모는 현지 베트남 변호사를 포함해 총 7명이다. 좌장은 이준우 변호사(동남아시아팀장)가 맡았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0기로, 미국 New York 대학교 로스쿨(LL.M.)을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뉴욕에 있는 Debevoise & Plimpton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2014년부터 법무부 해외진출 중소기업 법률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M&A, 국제 합작투자, 금융 거래·규제 및 국제중재 분야 전문가다.
 
김형근 변호사(연수원 35기)와 당현우 베트남 전문위원도 이번 베트남 현지사무소 운영팀에 합류했다.
 
김 변호사는 외교통상부와 LG디스플레이 M&A팀, 법무법인 지평 캄보디아 사무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장기간 동남아시아에서 상주하며 국내외 기업의 신규 진출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경험이 있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니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미국 Minnesota 대학교 로스쿨(LL.M) 졸업했다.
 
당 전문가는 베트남 사법연수원 변호사 과정을 수료한 우리나라 몇 안 되는 베트남법 전문가다. 2003년 하노이 국제학교를 졸업했으며, 하노이 인문사회 대학교와 베트남 국민경제 대학교를 졸업했다. 법무법인 로고스 하노이 지사, 코웨이 베트남 호치민 지사(지사장), 법무법인 지평 하노이지사에서 근무하며 M&A법률 실사, 각종 법인 설립 자문 및 운영자문과 소송관련 자문을 담당했다.
 
화우는,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허브오피스로 삼아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과 싱가폴·대만·홍콩 등 인접 지역에 걸쳐 국내외 기업이 필요로 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우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주요 로펌, 회계법인, 컨설팅 펌, IB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베트남은 향후 경제가 성장할 여력이 많은데다가 법률시장도 개방되어 있어서 동남아 지역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삼기에 가장 적합하다”며 ”베트남 사무소와 화우 본사 전문팀의 역량을 모두 끌어 모아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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