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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은 좋았고 스마트폰은 예상보다 더 부진-미래에셋대우

2016-10-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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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가전 부문은 예상보다 더 좋았고 스마트폰 부문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역시 6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권성률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전 부문인 HE와 H&A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스마트폰이 주력인 MC 부문은 예상보다 훨씬 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TV는 패널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 개선과 OLED TV 판매량 증가로 7%대, H&A 역시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7%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MC는 플래그쉽 모델의 판매 부진, ASP 급락, 구조조정 등으로 3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사업부간 희미가 극명하게 갈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MC가 인원 조정 등 구조조정 외에 마땅한 해법이 없어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MC가 기업가치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5만원 미만의 현재 주가는 잘하고 있는 가전, TV 가치, 성장성이 부각되는 VC의 가치, LG전자가 보유한 자회사의 가치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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