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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홈살롱' 전성시대…헤어팩 판매 증가세

올리브영, 3분기 관련 매출 전년비 60% 늘어

2016-10-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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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집에서도 미용실 수준의 헤어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 '헤어팩'의 인기가 증가세를 띄고 있다. 이른바 '홈살롱' 전성시대가 찾아온 셈이다.
 
6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 앤 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헤어팩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크팩 관련 상품 매출이 약 80% 증가한 것에 비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헤어 카테고리 판매량 기준 상위 품목 5개 제품 중 3가지가 헤어팩 등 트리트먼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인기를 입증했다. 작년에는 로레알 토탈리페어5 인스턴트 미라클 제품만 이름을 올렸다.
 
'헤어팩' 제품은 잦은 스타일링 등으로 손상된 모발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해줘 부드럽고 윤기 있는 머릿결로 되살려주는 기능을 한다. 보통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5~10분 정도 두었다가 씻어낸다. 헤어팩 매출 증가는 미용실에서 받는 헤어 영양 클리닉의 경우 보통 10만원이 넘기 때문에 부담없이 평소에도 꾸준히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일 1팩'이라는 신조어가 얼굴 '마스크팩' 뿐만 아니라 이제는 '헤어팩'까지 의미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건조한 가을이 시작되면서 당분간 손상모발 관리를 위한 관련 제품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착한책토리 단백질 샴푸팩, 메디힐 헤어쉽 스팀팩, 미쟝센 퍼펙트리 페어트리트먼트.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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