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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서울 자치구들 가을맞이 지역축제 '눈길'

강북 '나라사랑콘서트'·양천 '오솔길 문화축제'

2016-09-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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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결실의 계절 가을, 서울시 내 각 자치구가 다양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지역축제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맞는다.
 
강북구(구청장 박경수)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 앞 광장에서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와 음악으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는 문화적 볼거리와 역사적·교육적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시낭송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수옥 경희대 사회교육원 시낭송 아카데미 교수가 진행자로 나선다. 시 낭송과 함께 기타 연주와 음악공연, 무대행사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강북구 아동위원협의회 주최로 아동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오전 10시부터 현장접수를 받는다. 참가자는 도화지에 크레파스와 수채물감을 사용해 그린 작품을 제출하고, 다음달 중 성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4일 오솔길 근린공원에서 '해맞이 마을 오솔길 문화 축제'를 연다. 기획부터 행사까지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마을축제다. 당일 오전 9시30분 지양산 둘레길 걷기를 시작해 에어로빅과 방송댄스 등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축제 개막식과 문화공연, 사생대회, 녹색장터, 먹거리 장터, 노래자랑 등이 잇따른다.
 
같은 날 신정6동 양천문화회관 광장에서는 '행복나눔 마을축제'가 열린다. 어린이 과자집 만들기와 주물럭 비누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고추장 만들기를 비롯해 알뜰나눔장터와 주민 장기자랑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을주민을 위한 무료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와 영양·운동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마을축제를 통해 이웃이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치구들이 연합으로 개최하는 행사도 있다. 성북구와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북4구는 지난 20일부터 '플랫폼 창동 61'에서 '동북4구 토크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동북4구 문화데이, 플리마켓, 정책전시회, 문화공연 등이 24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22일 오후 2시부터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경수 강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각 자치구별 주요 핵심사업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함께 공동발전과제를 논의한다.
 
콘서트 진행자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새로운 경제·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는 동북4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지역별 발전과 협력의 필요성을 딱딱한 보고서가 아닌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 시민들과 장벽 없는 소통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19일 열린 서울 양천구 '오솔길 문화축제' 중 '문화마당 열린무대'에서 구민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양천구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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