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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실업률 4%대 급등…청년실업률 IMF이후 '최고치' 

2016-09-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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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울산·경남 실업률이 IMF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청년실업률도 8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7년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조선소가 밀집한 울산 실업률은 4.0%1년 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04.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경남지역 실업률 역시 3.7%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6%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지역 역시 지난 199984.8% 기록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제조업 취업도 악화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보다 74000명이나 줄면서 전월(-65000)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248만명 감소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은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수출부진 등이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울산·경남은 구조조정 여파로 실업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3%8월 기준 1999(10.7%) 이후 최고치다. 경찰공무원 원서접수 일정이 작년 8월말~9월초에 진행됐던 것이 올해는 7월로 앞당겨지면서 8월 청년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8월 전체 취업자는 농림어업, 건설업 등의 고용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년동월대비 387000명 증가한 26528000명을 기록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지난 7111000명 감소에서 8월 들어 67000명 감소로 취업자 감소폭이 줄었다. 건설업(8, 71000)624000명 감소에서 71000명 증가로 돌아선 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66.4%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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