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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리우올림픽)김연경 30득점,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남은 경기 더 잘 풀릴 듯"

2016-08-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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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배구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한일전에서 훨훨 날았다.
 
김연경은 6일 저녁(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예선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양 팀 합계 최다인 30점을 폭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9-25·25-14·25-17·25-21)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신고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5위 일본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A조 6팀 중 4팀이 올라가는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1세트부터 6득점을 뽑아내면서 시동을 걸었다. 선수단 전체가 올림픽 첫 경기와 한일전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다소 굳은 모습을 보였으나 김연경만큼은 달랐다.
 
긴장한 대표팀은 일본의 변칙 공격에 당하면서 1세트를 내줬으나 김연경의 결연한 의지가 팀 전체로 퍼지며 나머지 세트를 연이어 따냈다.
 
김연경은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한일전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일본의 경기 비디오를 많이 봤다.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일본을 상대로 수비보다 공격에서 이기자고 했다. 언론에서 일본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서 선수들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경기 승리로 앞으로 경기가 더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게임이라 적응이 안 돼 조금 힘들었다. 그런데 적응 잘해서 냉정하게 잘 풀어간 것 같다. 교민들이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준 덕분에 현장에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9일 8시30분 러시아와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올해는 한국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또 여자 배구대표팀이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40년이 된 해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김연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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