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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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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한국 텃밭' US오픈 새로 일굴까

2012년부터 꾸준히 순위 상승…한국 낭자와 치열한 접전 예고

2016-07-10 11:20

조회수 : 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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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약 52억원)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캘러웨이)와 한국 선수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 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인 박성현(넵스)과 지은희(한화)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리디아 고는 선두 박성현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맞았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리디아 고는 9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스코어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지난달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당시 아픔을 씻고 올 시즌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1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리디아 고는 그해 공동 39위로 시작해 2013년 공동 36위, 2014년 공동 15위, 지난해 공동 12위를 기록하며 해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3라운드 막판에 치고 올라온 만큼 다섯 번 만에 찾아온 개인 통산 첫 번째 US여자오픈 우승 기회를 꼭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한국 낭자들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우승권을 유지하며 리디아 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부진했으나 지은희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2012년과 지난해 두 차례 US여자오픈 준우승을 거둔 양희영(피엔에스)도 공동 4위를 기록했고 1라운드 선두였던 이미림(NH투자증권)은 공동 8위로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한국 낭자들은 이미 지난해 우승자였던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일본 무대를 휩쓸고 있는 이보미(혼마골프)를 컷 탈락으로 잃었다. 이번 대회 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 행방이 결정된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박인비(K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SK텔레콤), 2013년 박인비, 지난해 전인지까지 한국 선수들은 최근 8년간 6번이나 정상에 오를 정도로 유난히 US여자오픈에 강했다. 올해도 '우승 DNA'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리디아 고와 한국 낭자 간 맞대결 결과는 11일 오전으로 예정된 최종 4라운드 막판에야 드러날 전망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리디아 고가 10일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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