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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편의점 알바? 이젠 '스토어매니저'라 불러주세요"

GS25, 근무자 기살리기 나서…우수 매니저에 장학금 등 포상

2016-05-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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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GS25가 가맹점 근무자 '기살리기'에 나섰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그동안 '아르바이트' 혹은 '파트타이머' 등으로 불렸던 가맹점 근무자의 명칭을 '스토어매니저'(이하 매니저)로 변경하고, GS25의 매니저로서 동기 부여와 청년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GS25는 각 지역의 부문장 추천을 받은 우수 매니저를 대상으로 가맹비와 각종 보증금 없이 점포를 오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내가 꿈꾸는 편의점'이라는 주제로 운영 계획서 공모전을 진행해 수상한 매니저에게 최대 300만원의 가맹비도 지원한다.
 
취업을 원하는 매니저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통해 선발한 연 50명에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또 대학 재학 중이거나 휴학중인 학점 우수자 또는 대학생이 아닌 경우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 매니저 중 연 5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GS25는 매달 깨끗한 점포 만들기, 유통기한 경과 상품 찾기와 같은 참여형 경연을 진행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매니저에게 상금 등 포상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있게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GS25는 지난 9일 인천 송도에서 불길에 휩싸인 자동차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운전자를 구한 이재천 매니저를 우수 매니저 첫 사례로 정하고, GS25 점포를 오픈하고 싶어하는 본인의 바람에 따라 가맹비와 보증금이 없이 점포를 오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이재천 매니저에게 표창장과 장학금(100만원)을 수여했다.
 
GS25는 가맹점에서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매니저들이 보다 즐겁고 활기차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매니저와 가맹경영주, 본사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
 
박치호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가맹점에서 고객의 접점에 있는 근무자들이 보다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번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GS25에서 근무한 경험이 단순히 아르바이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근무자는 월별 테마 참여를 통한 별점 획득과 각 영업팀 담당자와 팀장의 칭찬카드, 공모전 참여와 수상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결정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이재천 매니저(오른쪽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포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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