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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보팅 요청 상장사 457사…전년 대비 46.5% 증가

2016-04-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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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연 12월 결산법인 1965사 중 457사가 섀도보팅(Shadow voting·의결권 대리행사)을 요청해 전년(312사) 대비 46.5%(145사)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734사) 중 146사가 섀도보팅을 요청해 전년(105사) 대비 39%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1128사) 중에서는 전년(207사) 대비 49.3% 증가한 309사가 섀도보팅을 신청했다. 코넥스 상장사의 경우 지난 2013년 7월 시장이 개장한 뒤 처음으로 2개 기업이 의결권 대리 행사를 요청했다.
 
섀도보팅 의안별 요청은 모두 116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사 등 선임 안건이 4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임원보수한도(241건), 이사 선임(238건)안이 그 뒤를 이었다.

 

섀도보팅이란,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1일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상장법인들의 반발로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모든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한 상장사’에 한해 내년 말까지 조건부 유예된 바 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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