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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왜 우리가 날씨와 기후를 헷갈려서는 안 되는가

세계시민

2016-03-10 09:18

조회수 : 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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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3일 폐막한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2020년 이후 교토의정서를 이어 적용될 새로운 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이 채택되었다. 파리 협정은 만료일 이전에 이미 실효성이 떨어진 1997년의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또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는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 표면적인 부분만 알뿐이다. 기후 변화와 기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증진을 위해 the guardian이 지난 2015년 12월 20일 기후와 날씨의 차이, 기후 변화 관련 현황을 보도하였다.
 
사진/바람아시아
 
우리는 항상 날씨로 인해 당황하고 종종 날씨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이상한 논거들을 사용해왔다. 2,000여 년 이전에, 한 불행한 로마 시민이 흔치 않은 강풍들과 폭풍들이 국민의 신앙심이 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매우 걱정하여 그가 지역 신탁에 두고 온 조각된 판을 통해 신들에게 지도를 청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해 더욱 좋은 상식을 갖추고 있다. 비록 우리가 경험하는 비와 해의 하루 체계에 영향을 준다고 알고 있는 많은 양의 자료들(바람, 압력, 햇빛, 온도, 습도, 그리고 다른 요소들)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말이다.
 
이 요소들의 대부분은 단기적 현상이며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장기적인 영향이다. 전자는 우리의 날씨를 결정하는 반면 후자는 우리의 기후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날씨와 기후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이것은 모두 시간의 문제이다. 날씨는 단기간의 대기의 상태에 의해 결정되며 기후는 비교적 장기간의 대기 행동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 날씨는 빠르게 바뀔 수 있고, 기후는 매우 천천히 변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변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공장, 자가용, 발전소에서 온실가스를 퍼내어 우리 대기의 성질을 변화시키기 시작했고, 결국 이것은 기온과 수온을 가차 없이 상승시키며 기후를 바꾸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재 대부분의 세계의 기상학자들과 기후 전문가들에 의해 현실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지구 온난화이다.
 
사실, 최근 파리 기후 협정을 끌어낸 건 그들의 경고이다. 기후 협정은 각 국가가 화석 연료 사용 절감에 동의하도록 주의를 돌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는 의도가 있다. 과학자들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기후가 날씨를 변화시킴에 따라 우리의 날씨가 어떻게 바뀔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복잡하고 성가셔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 온난화 세계엔 더욱 극심한 허리케인과 폭풍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별 사건이 기후 변화의 결과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단기적 요소들 역시 그러한 폭풍을 유발하기도 하기에 거의 불가능하다.
 
어떻게 기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 또한, 장기적 자료들이 정확한 평가를 형성하도록 요구되기에 어렵다. 이것들은 모으는 데에는 30년이 걸린다. 그러므로 과학자들은 우리의 기후가 정확하게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 확실한 장담을 주는 것을 꺼린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날수록, 그들은 더 많은 확신을 얻는다.
 
 
인천국제고등학교 김보경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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