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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4월 중 서울대병원 입원해 정신감정

법원, 다음 기일에 감정 배석자 등 결정

2016-03-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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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는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정숙씨가 신 총괄회장을 상대로 낸 성년후견 개시 소송 2차 심문기일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신씨와 신 총괄회장 측 법률대리인 간 합의에 따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4월 중 병원에 입원해 감정을 받게 될 예정이다.
 
김 판사는 감정의 객관성 담보를 위해 다음기일에 신 총괄회장의 감정 시 배석자, 병실 동반자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심리는 신 총괄회장 등 당사자 출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다음기일은 이달 23일 오후 5시로 잡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양재동에 있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후견인 지정 법원 심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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