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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20대 청바지·30대는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이 섹시해

FRJ, 봄나들이 이성 옷차림 선호도 조사

2016-03-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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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은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 모습을 섹시하다고 느끼는 반면 30대 남성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에 섹시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의 컨템포러리 데님 브랜드 FRJ(에프알제이)가 남·녀 273명을 대상으로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이성의 봄나들이 패션 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남성 응답자 중 79.3%가 '라인이 잘 빠진 청바지'를 선택했다. 반면 30대 남성의 58.5%는 '미니스커트'를 선택해 연령대별로 '섹시함'에 대한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대와 30대 모두 남성의 '슬랙스와 재킷' 조합을 가장 마음에 든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청바지와 흰 티셔츠'가 2위에 올라 나이에 관계없이 비슷한 인식을 보였다.

 

'자신이 입었을 때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의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20대 남성 중 51.1%가 정장 수트라고 응답했으나,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 의상에서 정장 수트(3.6%)는 배기 팬츠(1.2%)와 함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라인이 살아 있는 청바지'는 20대 여성의 71.1%, 30대 여성의 55.6%에게 가장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로 인정받아 섹시를 강조하고 연출함에 있어 노출보다 라인을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봄을 맞아 옷이 가벼워지며 가장 걱정되는 신체부위'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20대 여성은 허벅지, 엉덩이, 배, 팔뚝 순으로, 30대 여성은 배, 엉덩이, 허벅지, 팔뚝, 종아리의 순서로 응답했다. 남성은 20대(70.7%), 30대(71.7%) 모두 배가 걱정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 복부 비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은수빈 FRJ 홍보팀장은 "두텁고 긴 옷으로 가릴 수 있었던 겨울 시즌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가볍고 상쾌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패션 메인 트렌드가 '데님'인 만큼 자신의 체형에 맞게 청바지 하나만 잘 갖춰 입어도 주변에서 옷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RJ는 봄 시즌을 맞아 데님 비중을 종전 30% 수준에서 40%까지 늘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메인 제품군은 청바지가 중심이며 와이드, 보이프렌즈, 부츠컷 등 다양한 핏과 워싱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인수한 계열사 FRJ는 독자적인 의류 브랜드 전개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국내 대표 캐주얼 데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로, 올해 4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사진제공=FRJ, 스냅)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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