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에릭 스톨 신임 사장 선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신임 사장으로 에릭 스톨(Erik Stoel) 전 BAT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가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릭 스톨 신임 사장은 네덜란드의 경제·행정 분야의 지도층을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인 'HEAO 흐로닝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1994년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95년 BAT 입사 이후 동유럽,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여러 시장에서 주요 핵심 보직을 거쳐 왔다. 2012년 BAT 코리아 발령 전에는 BAT 말레이시아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한 바 있다.

 

BAT 코리아 관계자는 "스톨 사장은 지난 3년간 BAT 코리아의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하며 BAT 코리아의 대표적 브랜드인 '던힐'의 브랜딩 강화를 통해 국내 담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한국 내 외국 일용소비재(FMCG) 기업 처음으로 텔레세일즈를 기반으로 한 판매와 유통 구조를 성공적으로 도입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스톨 사장은 "BAT 코리아가 그룹 내에서도 전략적인 요충지로 손꼽히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BAT 코리아 본사와 사천공장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 앞으로도 여러 국가에 고품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수출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이 멜드럼 전 BAT 코리아 사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오세아니아주를 책임지는 BAT 오스트랄라시아 신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릭 스톨 신임 사장. (사진제공=BAT코리아)

 

이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