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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현대중공업, 사우디 아람코와 조선·엔진 등 합작사업

2015-11-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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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11일 사우디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현대중공업 측은 정기선 기획실 총괄부문장, 김정환 조선사업 대표, 박철호 플랜트사업 대표 등이, 사우디 아람코 측은 알 나세르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글로벌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석유운송, 해양, 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MOU를 계기로 이같은 아람코와 조선, 엔진, 플랜트 등 분야 합작 사업을 비롯해 포괄적이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현재 아람코가 추진 중인 사우디 합작 조선소 건립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작 조선소 건설에는 현대중공업 외에도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리 등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내에서 발주되는 선박에 대한 수주 우선권을 확보하고, 조선소 운영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도 갖게 될 전망이다.
 
선박용 엔진분야에서도 양사는 합작 등 공동사업개발을 논의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의 중동지역 수출, 엔진 현지 생산 및 사후서비스(AS)사업 등 다양한 엔진분야 협력을 통해 중동지역 시장 확대에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트 사업에서도 양사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플랜트 사업이 대부분 중동지역에 집중된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현지 수주 확대는 물론 아람코의 현지 금융, 인력 지원 등을 통해 대형 EPC사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총괄부문장은 "지난 1976년 현대그룹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그룹의 성장과 사우디 산업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며 "양사의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 조선, 플랜트 산업을 재도약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우디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실 총괄부문장(왼쪽)이 11일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알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사장과 양사 협력관계 구축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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