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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EPL)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선임 발표

2015-10-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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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위르겐 클롭(48·독일) 감독이 근래 위기에 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클롭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리버풀FC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팀의 제2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리버풀FC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리버풀은 9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클롭을 새 감독에 임명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클롭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감독을 맡던 시절 자신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젤리코 부바치 코치와 피터 크라비에츠 코치 등을 리버풀로 데려와 코치진을 재편할 계획이다.
 
이로써 클롭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리버풀을 떠난 브랜든 로저스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위기의 늪에서 꺼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로저스 전 감독은 4일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몇 시간 지나고 경질됐다. 현재 리버풀의 리그 순위는 10위다.
 
로저스 전 감독 경질 후 현지 언론은 클롭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거명했고, 리버풀 구단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의 영입설 기사를 연신 여럿 소개하면서 영입의 분위기를 띄웠다. 클롭 감독은 결국 리버풀을 이끌 수장이 됐다.
 
지난 2008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클롭은 그간 두 번의 정규리그 우승(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 우승(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준우승(2012~2013시즌) 등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이런 성적을 인정받아 클롭은 독일 체육기자단 선정 '올해의 축구감독'을 2차례 받았고 201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은 과거 잉글랜드 1부리그 시절에는 통산 18회의 우승을 자랑하나 EPL로 변경된 이후로는 1992~1993시즌 외에는 리그 정상과는 인연이 없다. 다만 두 번의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 4차례의 풋볼 리그컵 우승,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 기록만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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