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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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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여파, 한국 '자동차 분야' 타격 본격화

올 1~4월 수출물량 증가세…일본이 한국 추월

2015-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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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저 현상 지속으로 한국의 수출 경쟁력 악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특히 수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동차 등 수송 산업에서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의 엔저 현상 지속으로 수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동차 등 수송 산업에서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엔저에 따른 한·일 수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등 수송산업에서 한국 대비 일본의 수출물량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했던 일본 수출 물량은 올 1~4월 1.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같은 기간 -5.2% 감소했다.
 
원·엔 환율은 지난 4월말 897.2원으로 900원선을 하회하면서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엔 환율이 900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2월29일(895.6원)에 이어 7년 만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출 경합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원·엔 환율 하락은 일본 대비 국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악화시킨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원화 강세 지속으로 한국보다 일본의 달러 표시 수출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가격 경쟁력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물량의 경우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일본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한국의 증가세를 추월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 가격 경쟁력 향상 및 수출 물량 증가가 한국의 수출 물량을 잠식해 수출 경기를 악화시킬 우려를 제기했다. 일본의 수출 물량 확대는 한국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백다미 연구위원은 "엔저 지속에 대응해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엔저 현상의 장기화를 방지해야 한다"며 "우리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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