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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CJ오쇼핑,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개시

전담인력 150여명 투입…유통업계 배송 전쟁 불 지펴

201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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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CJ오쇼핑(035760)은 오는 15일 기존 당일배송 서비스를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로 확대하는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신데렐라 배송서비스'(이하 신데렐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어 이달 중 충정북도 천안과 전라북도 전주로 당일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다음달 내 충북 청주시와 경상남도 창원 등에도 신데렐라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시작된 CJ오쇼핑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돼 왔다.
 
CJ오쇼핑이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신데렐라 배송서비스'를 시작하며 유통업계 배송 전쟁에 불을 당겼다. (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은 당일배송의 전국 확대를 위해 전담인력을 15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지방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당일배송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또 서비스 시행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물류센터에 선(先)입고시켜 배송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신데렐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아침에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이전 방송 상품 중 물류창고에서 출고되는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주문할 경우 전용 셔틀을 통해 각 배송지역으로 이동, 당일 저녁이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CJ오쇼핑은 신데렐라 서비스 시작과 함께 기존 수도권 지역 당일배송 권역도 경기도 의정부·화성·파주·구리 등으로 확대한다.
 
이처럼 CJ오쇼핑이 전국 당일배송 권역을 구축함에 따라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쿠팡은 최근 주말·공휴일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고, 티켓몬스터는 배송 지연시 보상금을 지급하는 지연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 점포 직배송 상품에 한해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픈마켓도 각기 다른 판매자의 상품을 묶음으로 배송하는 스마트 배송을 실시하는 등 배송 속도 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현남 CJ오쇼핑 고객서비스담당 사업부장은 "인프라 확충 등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권역을 80%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상 상품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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