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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튀니지 박물관 테러도 IS 소행.."이건 시작일뿐" 경고

2015-03-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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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북아프리카 튀니지 국립박물관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테러도 이슬람국가(IS) 소행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튀니지 국립박물관 테러 범행을 인정하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국영 TAP통신 보도에 의하면 사망한 23명 가운데 최고 20명은 관광객으로 일본인 5명, 이탈리아 4명, 스페인 2명, 콜롬비아 2명, 호주인 1명, 프랑스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부상자도 42명에 달했다.
 
괴한들은 반테러 법안을 논의하는 의회를 겨냥해 테러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그 옆에 위치한 박물관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니지는 지난 2011년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독재자를 몰아냈으나 이번 테러로 튀니지의 민주화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튀니지의 시드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는 튀니지의 민주화와 경제 둘 다를 겨냥한 공격"이라며 특히 "테러를 계기로 관광산업 위축으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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