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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인도주의 구호대, 지난해 155명 사망.."유혈사태 심각"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아프가니스탄 '지목'

2014-08-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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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인도주의 단체에 종사하는 구호 대원들이 이전보다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세계 곳곳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지면서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봉사원들이 큰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휴머니테리언 아웃컴즈(Humanitarian Outcome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55명의 인도주의 봉사요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 수가 발생한 것이다.
 
또 171명이 심하게 다치고 134명이 납치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휴머니테리언 아웃컴즈는 인권단체 요원들에게 대한 공격의 빈도수가 지난 2012년에비해 66%가량 늘었다고 지적했다.
 
활동하기 가장 위험한 지역은 지난해 81명이 사망한 아프가니스탄이 지목됐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이어져, 지난 8개월간 79명의 인도주의 봉사대원이 활동 중에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12년에 숨진 봉사요원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다.
 
바로네스 발레리 아모스 국제연합(UN) 인도주의·긴급구조 책임자는 "너무 많은 구호단체 직원들이 업무 중에 사망하고 있다"며 "간호사, 엔지니어, 군인, 운전사 등으로 복무 중인 구호원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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