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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한국씨티은행, 2분기 당기순손실 749억원..희망퇴직 여파

희망퇴직 비용 세전기준 2264억원 발생

2014-08-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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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 2분기에 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 2분기에 실시된 희망퇴직에 따른 여파로 세전기준 2264억원의 비용 지출이 발생했다. 이를 제외한 당기순이익 규모는 820억원 수준이다.
 
총수익은 3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전분기대비 2.3% 각각 감소했다.
 
지난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88%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이자수익은 저금리기조 지속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07% 하락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318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와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감소,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1.8% 감소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와 관리비는 2264억원 규모의 희망퇴직 비용이 지출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97.0%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2분기 중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전년동기대비 738억원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의 감소, 소송관련 충당금의 환입이 주요인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고객자산은 기업대출과 신용카드 자산의 감소로 전년동기말 대비 4.7% 감소했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말 대비 3.7% 감소한 31조1000억원, 예대율은 90.6%를 기록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2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실적은 금융서비스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반영한 결과"라며 "미래성장을 위해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단행했다"고 말했다.
 
◇요약손익계산서(자료=한국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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