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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융커 지명 후..英, EU 탈퇴 만류 발언 '봇물'

융커, 다음 달 16일 유럽의회 인준 후 취임

2014-06-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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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전 총리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지명되면서 영국 내 EU 탈퇴 여론이 불거지자 이를 만류하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사진)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영국이 회원국으로 남는 것은 독일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역사와 정치, 문화적으로 영국은 유럽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국 없는 EU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시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영국 내에서도 유럽 탈퇴를 반대하는 발언이 나왔다. 존 크리드랜드 영국산업연맹(CBI) 회장은 "EU는 현재 우리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고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는 곳"이라며 "EU 탈퇴는 영국 경제가 고립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에드 밀리반드 노동당 대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어리석은 제안으로 영국 내 30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반대하던 장클로드 융커가 EU 집행위원장에 내정되자 이 같은 발언들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캐머런 총리는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면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캐머런은 그동안 융커가 반(反)유럽 정서를 대변하지 못하는 구시대 인물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융커 지명 후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융커는 다음 달 16일에 유럽의회의 인준을 받은 뒤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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