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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종목터치)우울한 증시, '엔터테인먼트'가 탈출구

2012-09-20 17:07

조회수 : 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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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시장 분위기는 코스피가 1990선까지 물러나면서 우울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엔터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의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는 석유화학종목들에 찬물을 끼얹었다.
 
◇SM C&C, 장동건 영입에 상한가..엔터주 동반 강세
 
20일 SM C&C(04855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SM C&C의 모회사인 에스엠(041510)도 6.67% 올랐다.
 
전날 SM C&C는 장동건, 김하늘, 김병만, 이수근이 소속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 에이엠이앤티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SM C&C는 강호동, 신동엽과 계약을 맺었고 새로운 인기스타들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대형 매니지먼트 업체로 주목 받게 됐다.
 
소속 가수 ‘싸이’의 해외 인기로 주목받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10.77% 오르며 엔터주 강세를 이끌었다.
 
로엔(016170), JYP Ent.(035900)도 각각 5.1%, 4.63% 상승했다.
 
이날 대형주들이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엔터주들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싸이’의 성공 등 국내 가수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어 증권업계는 엔터업체들의 실적이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하락·中부진에 힘빠진 석유화학株 
 
석유화학주들은 유가 하락세로 장초반 정유주들이 많이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미국 3차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5% 넘게 하락했다.
 
그리고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학소재주들이 낙폭을 늘렸다.
 
중국 9월 제조업 PMI지수는 47.6에 머물렀다.
 
정유주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4.3% 하락했고 S-Oil(010950), GS(078930)는 각각 3.24%, 2.78% 내려갔다. SKC(011790),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OCI(010060) 등은 2~4% 하락률을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 일주일만에 2배 '껑충'
 
와이디온라인(052770)은 ‘애니팡’ 제작사 선데이토즈와 서비스 제휴를 맺은 것만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상한가까지 오르며 4465원을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동안 상승을 기록했고, 그 중 3일은 상한가였다.
 
주가는 2180원에서 100% 이상 올랐다.
 
‘애니팡’은 카카오톡에서 서비스되는 퍼즐 게임으로 오픈 50여일만에 회원 1500만명을 모으고, 하루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와이디온라인 외 게임주들은 혼조세였다. 엔씨소프트(03657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 대형 온라인 게임주들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위메이드(112040) 등 모바일 게임주들은 1%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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