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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애플 "갤럭시탭 팔지마!"..미 법원에 요청

2012-05-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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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팀쿡 애플 CEO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특허 소송과 관련해 얼굴을 맞대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또 다시 삼성 갤럭시탭10.1의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방법원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10.1의 판매중단에 대한 법원명령을 요청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가리는 재심리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애플이 항소한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갤럭시탭 디자인 특허 1건의 유효성 여부에 대해 재심리하라고 판결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자사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판매중단을 요청했지만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방법원이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애플 측은 "법원은 더이상의 심리를 거칠 것도 없이 즉각적으로 삼성 갤럭시탭10.1의 판매를 중단시켜야 한다"며 "삼성이 계속 갤럭시탭 10.1을 판매하게 될 경우 애플사에 대해 매출, 시장점유율 등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 팀쿡 CEO는 21일과 2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특허 문제 협상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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