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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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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재정부 차관 "필요시 시장안정대책 추진하겠다"

2012-05-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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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필요하다면 시장안정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일희일비 하지 않고 꾸준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그리스 연정 정부 실패로 유로존 해체 가능성 제기되는 등 유럽발 정치불안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5월 들어서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신 차관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은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볼때 크지 않은 수준"이며 "한중,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 등 선제적 조치, 단기 금융시장의 차입여건 양호,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을 바탕으로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신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월 순매도세로 전환한 이후 5월 들어서도 매도세를 확대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양호한 상태"라며 "외평채 가산금리나 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2011년 불안이 고조됐을 때 보다는 크게 나아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이 불확실하고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정치상황에 따른 컨틴전시 플랜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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