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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연

(스몰캡리포트)3G·4G 전환, 와이솔도 GO GO

2012-04-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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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융부 손지연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제가 오늘 소개할 기업은 와이솔(122990)입니다. 국내 유일의 휴대폰용 SAW Filter 제조기업입니다. SWA Filter는 통신에 필요한 특정 주파수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도록 하는 휴대폰 부품이구요. 이외에도 송신신호와 수신신호를 분리해줌으로써 하나의 안테나를 통해 송신과 수신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Duplexer 와 SAW Filter와 Duplexer를 합친 모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08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2009년 3월 삼성전자(005930) 협력업체로 등록했으며 2010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했는데요. 와이솔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오산으로 본점을 이전했습니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SAW Filter 50%, Duplexer 10%, GPS 모듈 20%, 3D TV용 블루투스(BT) 모듈 20%에서 올해는 SAW Filter 44.5%, Duplexer 10.9%, GPS 모듈 19.3%, 블루투스(BT) 모듈 19.7%, 신사업 5.2%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군요. 국내 유일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국내 경쟁자가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SAW Filter나 Duplexer라는 부품을 만들기 위해 초기투자비용이 높고 기술적으로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와이솔에서 SAW Filter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세계적으로는 일본 기업들과 경쟁구도에 있습니다. 사실 세계시장에서는 무라타나 TDK 같은 일본기업들이 SAW Filter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데요. 와이솔은 지난 2010년 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는 10% 이상의 점유율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국내에서는 어느 곳이 주로 어디에 공급을 제일 많이 하고 있습니까?
  
기자: 와이솔은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하는데요. 삼성전자의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매출 수혜를 거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20.1%에서 2011년 21.3%로 올랐는데 와이솔도 실적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후속모델에도 와이솔의 SAW Filter와 GPS 모듈이 채택되면서 삼성전자 내 와이솔 점유율(SAW Filter 40%, Duplexer 15%, GPS 모듈 50% 공급)을 반영하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신공장도 짓고 있다고 들었는데..설비투자하면서 부채비율이 좀 올라간 건 아닌가요?
  
기자: 와이솔은 월 2억개 이상 칩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제3공장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설비투자로 인한 부채가 다소 늘어났는데요. 지속적인 이익증가로 영업현금 흐름 유입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말 공장 완공에 따라 신규투자가 마무리되면 향후 재무건전성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 와이솔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무엇보다도 요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니까 휴대폰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기자: 최근 3세대, 4세대 통신 전환은 와이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시장은 2010년을 기점으로 2G에서 3G로 본격 전환됐고, 최근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가세로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 중인데요.
 
2G, 3G, 4G의 주파수는 제각각 다른데 3G, 4G 전환에 따른 밴드수 증가로 SAW Filter와 Duplexer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DMB나 GPS, Wi-Fi 등 어플리케이션의 증가 로 SAW Filter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여기에 중국시장의 경우 여전히 2G와 3G를 사용하는 점도 수요가 지속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전망은 좋아보이는데요. 그럼 와이솔이 계속해서 휴대폰 부품에만 집중하는 건가요? 사업 다각화 계획은 없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와이솔은 체인형 성장전략을 통해 응용분야와 신사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혈압재고 나면 본인의 혈압수치가 인쇄되서 나오지 않습니까? 이 인쇄기기에 들어가는 모듈도 공급 중인데요. 고부가 모듈사업인 Thermal Print Head 모듈은 라벨용 프린터나 의료기용 인쇄기기에 들어가는 모듈로 넓은 시장성을 갖고 있다. 내부 양산만 잘되면 좋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오디오나 비디오 장비에 들어가는 RF모듈인 ZIGBEE 모듈도 납품이 들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WiFi 모듈양산도 시도할 예정인데요. 이 모듈사업의 이익은 5~7%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외의 SAW Filter 기술을 응용한 바이오센서 개발 등의 신사업은 보류상태로 현재로서는 신사업 매출기여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일단, 당분간은 신사업보다는 휴대폰 부품사업에 집중하되 신중하게 신사업 수익을 타진해본다는 것이 와이솔의 방향입니다.
 
앵커: 자 그럼 이제 실적을 좀 볼까요?
  
기자: 지난해 매출은 1066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 매출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4억원이었구요. 올해는 1530억원 매출에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투자전략을 짚어 보도록 하죠. 토마토투자자문에서 이야기 전해주신다고요?
  
투자자문: 와이솔의 투자포인트는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와이솔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갤럭시 후속모델에도 동사의 쏘우필터 및 GPS 모듈 채택으로 인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휴대폰 시장의 통신 방식이 2G에서 3G, 4G로 전환되면서 Band수가 증가하여 휴대폰한대 당 필요한 소우필터 및 듀플렉서의 개수가 늘어나 동사 제품의 수요가 증가가 기대 됩니다. 또한 삼성전자 성장과 휴대폰 시장의 쏘우필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 제 3공장을 완공하여 Fab 기준 월 2억5천만개, Packaging기준 월 2억개까지 생산량을 늘려,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Thermal Print Head 모듈, 지그비 모듈 및 하반기에 wifi 모듈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소우필터 듀플렉서 등 핵심제품의 확대 및 보유제조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신사업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와이솔의 높은 성장 여력과 진입장벽에 따른 국내 유일 업체라는 점, 해외시장 특히, 중화권에서의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높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와이솔의 3개년 평균 PER 12.5를 적용하면 주가는 1만8000원으로 추정,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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